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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샐러드 맛집 Dean&David : 뉴욕 스타일 패스트푸드 형 체인독일/독일 여행 2023. 11. 1. 21:38728x90반응형
오늘은 독일 프랜차이즈 샐러드 맛집 Dean&David 를 소개해본다.
dean&david는 2007년 뮌헨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다.
창업자가 뉴욕, 호주, 아시아 등지에서 영감을 받아 차리게 됐단다.
샐러드 류를 주로 판매하고, 건강식을 추구하는 프랜차이즈다.
독일 샐러드는 우리나라랑 개념이 약-간 다른데, 글을 쓰면서 설명해봐야겠다.
샐러드 식단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독일에서 먹는 샐러드 식단에 대한 짧은 생각도 덧붙여 보려 한다.
대부분의 Dean&David 매장은 요렇게 깔끔하고 내츄럴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보통 점심 때 버거나 샌드위치 처럼 빨리 한끼 후다닥 먹고 나가는 느낌인데, 마치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다.
패스트푸드 체인 느낌인데, 샐러드 바라는게 좀 신선하게 다가온다.
Dean&David에 대해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뉴욕 스타일 패스트푸드형 샐러드바를 지향한다고 한다. 그들이 새롭게 정의한 패스트푸드가 healthy, fresh, sustainable이라고.
가격대도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랑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지속가능, 비건, 건강식 등의 키워드를 가져오면서 꽤 트렌디한 느낌이다. 현재는 독일어 사용 나라들에서 광범위하게 퍼져있단다.
독일 dean&david 메뉴는 크게 샐러드 vs 보울로 나뉜다. 윗 사진 속 메뉴들은 모두 보울 !
보울은 샐러드와는 다르게, 탄수화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밥이 들어간다. dean&david이 약간 일본스러운 감성이 살짝 있는데, 그래서인지 보울 메뉴에 밥을 적극 활용한다.
사실 우리는 샐러드하면 곡물빵, 통밀빵 등을 곁들이곤 하는데, 잡곡밥이라면 샐러드와 같이 먹기에 참 좋은 것 같다. 극한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리고 탄수화물로 적당량의 현미밥, 잡곡밥은 또 좋으니까!
<위 사진 속 메뉴들>은 왼쪽 둘, 석류가 올라간 보울은 "크런치 비프 보울 Cruncy Beef Bowl"이다.
갓 구운 비프 스트립, 에담 치즈, 토마토, 망고, 석류, 구운 크런치 양파, 따뜻한 퀴노아와 잡곡밥이 들어간다. 소스는 간장 참깨 소스다.
오른쪽 위 메뉴는 "살몬 아보카도 보울 Salmon Avocado Bowl".
노르웨이 연어, 아보카도, 에담치즈, 비트, 구운 크런치 양파, 참깨, 고수, 따뜻한 퀴노아와 잡곡밥이 재료다. 역시 간장 참깨 소스다.
오른쪽 아래는 "치킨 데리야키 보울 Chicken Teriyaki Bowl".
구운 치킨 필레, 적양배추, 토마토, 오이, 대파, 자스민 라이스, 참깨, 그리고 라임이 들어간다. 소스는 데리야끼 소스!
각자 음료는 커피와 생과일 주스를 주문했다. 재밌는게 다 따로 주문했는데도, 세명이 ACE 주스를 시켰던 것. 오렌지, 당근, 사과 Orange, Carrot, Apple 이라고 에이스 주스란다. 시원하게 적당히 달고 맛있는 주스다.
독일 샐러드 맛집 dean&david 개인적으로 dean&david 메뉴 중 크런치 비프 보울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일본식 간장 참깨 소스가 맛있다.
솔직히 샐러드의 핵심은 소스인데, 사실 건강식으로 먹기 위해선 소스를 덜어내야한다.
그런 점에서 때로는 독일에서 외식으로 샐러드를 사먹기 꺼려지기도 한다. 여기서 사먹는 샐러드는 소스가 너무 과할 때가 많다. 야채가 아니라 소스를 먹는 것 같단 생각이 들곤한다. 소스 맛도 굉장히 달고 짜다.
그래도 독일 음식 '슈바인 학센, 커리부어스트, 숯불 소세지, 버거, 감자튀김 등'을 생각하면 dean&david 샐러드 정도는 굉장히 훌륭한 건강식인 것 같다. (여기선 그나마 일식 스시 정도가 건강식이라 여겨질 정도이니..!)
독일 샐러드 바 dean & david 그리고 다른 날. 이날은 "치킨 데리야키 보울"과 "재패니즈 비프 보울"을 주문했다.
치킨 데리야키 보울은 위에서 재료를 설명했었고, "재패니즈 비프 보울 Japanese Beef Bowl"은
갓 구운 자유방목한 소고기, 적양배추, 오이, 망고, 미소 마요, 구운 땅콩, 고수, 자스민 라이스와 프레쉬 샐러드. 소스는 매운 진저 소스!
내 입맛에는 이 재패니즈 비프 보울 보단 위의 크런치 비프 보울이 훨씬 맛있었다. 재패니즈 비프 보울의 진저 소스가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다.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위에 뿌려진 소스를 좀 덜어내고 먹으면 훨씬 낫다.
개인적으로 dean&david을 좋아하는 이유는 "밥"때문이다. 점심 때 너무 풀만 먹으면 오후에 당이 너무 당긴다. 그래서 밥이 좀 들어가 있는 dean&david의 보울이 좋다.
독일에서 dean&david과 비슷한 느낌으로는 얼마 전 소개했던 비건 프랜차이즈 Haferkater 정도가 있다. Haferkater도 괜찮긴 한데, 매장에 앉아서 먹기엔 dean&david이 좋다.
독일에서 사먹는 샐러드라면, 사실 요런 프랜차이즈 샐러드 가게보다는 일반 슈퍼마켓 샐러드가 좋다. 팩으로 포장되어있는 샐러드는 훨씬 저렴하다. (가격이 한 5분의 1 정도다.) 그리고 보통 REWE나 EDEKA에 가면, 자유롭게 퍼서 무게를 달아 구입하는 "샐러드바"가 있다. 여기서는 소스 대신 올리브유를 추가할 수 있다. (그런데 요런 슈퍼마켓 샐러드바는 사실 야채보다 콜드 파스타 류가 더 괜찮은 것 같기도하다. 그럼 또 건강식이라 할 순 없지만...)
여튼 오늘은 이렇게 독일 샐러드 바 프랜차이즈 dean&david를 소개해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dean&david은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다이어트가 필요해서 간다기 보다는 만만하게 밥먹고 싶을 때 더 자주 찾아진다. 독일에선 아시안 음식이 비싼 편이라, 밥 생각날 때 만만하게 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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