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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빵 집 : Junge die Bäckerei, 북독일 베이커리 체인독일/독일 여행 2023. 10. 12. 02:05728x90반응형
독일 대표 음식 = 빵 !
독일인 지인들이 말하길,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면 항상 빵이 불만이란다. 독일인들에겐 독일빵이 세계 최고라고.
나도 일정 부분 동의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독일빵은 독일에서 먹는게 진리인 것 같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는 빵 하면 크로아상이나 흰 식빵 등을 떠올리는데, 독일 빵은 좀 다르다.
독일인들에겐 토스트용 흰 식빵은 빵이 아니라나 뭐라나 ~
독일에서 빵은 주로 식사용이고, 발효빵, 곡물빵, 검은빵 등으로 건강에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평소에 나도 독일에선 빵을 밥대용으로 자주 먹는다. 밥이나 면보다 훨씬 자주 찾게 된다.
여행가서도 점심 식사는 대체로 빵집을 찾게 된다.
북부 독일에서 자주 보이는 베이커리 체인이 있는데, Junge die Bäckerei 라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빵집 프랜차이즈라면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정도이다. 그런데 독일은 빵이 주식인 만큼 빵집 프랜차이즈도 정말 다양하다.
Junge die Bäckerei는 1897년에 시작되어 125년이상 지속되어온 브랜드다.
한 가족이 시작해 현재는 43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곳.
Junge die Backerei는 진짜 평범한 독일 프랜차이즈 빵집 중 하나이다. 가격대도 평균적인 듯 하다.
이런 빵집은 사람들이 보통 편하게 아침, 점심에 샌드위치나 패스츄리 정도 먹으러 많이 오는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 정도?
빵이나 샌드위치 하나에 커피 한잔 주문하니까, 매장에서 먹으면 보통 7-9유로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이 날은 로스톡 Rostock에 주말 여행을 갔다가, 아침 점심 두끼나 같은 Junge 지점을 방문했다. 물론 꽤 만족했기 때문에 !
아침으론 Laugenkorn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오믈렛 오픈 샌드위치와 핫초코를 각각 주문했다.
Junge는 샌드위치 속재료가 (여느 독일 음식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짠 편이긴 하지만, 빵 자체가 정말 맛있다.
빵이 진짜 살아 숨쉬는 듯 폭신하면서 쫄깃하다.
샌드위치를 먹는데, 햄, 치즈, 오믈렛 보다도 빵 맛에 집중하게 된다.
햄과 치즈, 오믈렛은 거들뿐, 빵이 정말 맛있음.
Junge에서 커피는 원두 세기도 선택 가능하다. Junge는 커피도 독일 기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 참고로 독일 빵집에서 자리에 앉아서 먹고 갈 경우, 샌드위치는 데워준다. 주문시에 직원이 물어봄.
Junge에서의 아침 식사에 상당히 만족했기에, 점심 때 또 찾았다.
이번엔 달달한 디저트 빵 위주.
독일에서 자주 먹는 Franzbrötchen과 비슷한 류의 페이스츄리 하나 더, 그리고 독일식 딸기 케이크.
커피는 달달한 아이스 커피와 아이스 초코를 곁들였다.
Junge 에서 먹은 빵들은 전부 다 참 맛있었다. 일반적인 독일 빵집 평균 살짝 위의 맛인 것 같다.
독일에 처음와서 패스츄리를 먹으면, 프랑스 빵보단 좀 별로라 느낄 수 있다. 덜 기름지고 덜 달다.
하지만 이것도 뭔가 먹다보니 적응돼서, 날이 갈수록 이 특유의 건조함이 좋아진다.
북부 독일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 함부르크, 니더작센,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주, 베를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Junge die Backerei. (뤼벡의 경우 유명한 니더레거 카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무난한 듯 하지만, 빵이 참 맛있어서 독일 여행 중 만만하게 아침-점심 해결하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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